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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안동 비밀의 숲 낙강물길공원과 야경 명소 월영교

by 바구님 2023.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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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강물길공원은 한국의 지베르니로도 불리고 안동 비밀의 숲이라는 별명도 있다. 낙강물길공원은 안동 시민들의 휴식과 힐링공간으로 안동댐 바로 아래 위치하고 있다.

크게 꾸며 놓은 것 같지는 않지만 부족함이 없고 작은 듯 하지만 생각보다 크고 허술해 보이지만 알차게 아름다운 그런 곳이다. 작은 연못들, 시원한 폭포들, 잔디광장, 징검다리 이 모든 것들이 이 비밀의 숲 정원을 만든다. 숲 속 쉼터를 지나 작은 길로 조금만 오르면 안동루로 가는 계단을 만나게 되고 안동루에서는 안동댐의 경치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주변에는 은행나무가 많아 가을에 단풍이 물들었을 때쯤 더 아름다울 것 같다. 사람이 많을 때 주차하기 좀 어려운 게 단점이지만 가족휴식공간 및 데이트코스로 각광받을 충분한 이유가 있는 곳이다. 주말에는 정말 주차가 힘드니 미리 알아보고 가는 게 좋을 것이다.

 

월영교는 국내 최장 목조다리로 월영공원과 안동민속촌을 연결하는 인도교이다. 일몰 이후에는 곳곳에 가로등이 점등이 되며 야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시민의 의견을 모아 만든 다리로 댐건설로 수몰된 월영대와 인근 지명에 달과 관련된 지명이 많아 월영교라는 이름으로 2003년 개통되었다. 월영이라는 이름은 신라 최치원의 호 중 하나라서 최치원과 관련이 있는가 했는데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월영교를 거닐며 안동호의 경치를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힐링이 될 텐데 폭우가 이어지면서 강물색이 황토색으로 변해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안동댐, 낙강물길공원과 월영교를 함께 보는 코스로 본 뒤 도산서원, 고산정으로 낙동강 따라가는 여행코스도 좋을 듯하다..

 

 

 


(2023년 8월 12일 사진)
낙강물길공원 연못 분수와 뒤 편 인공폭포
연못과 하트흔들의자
월영교. 태풍 이후라서 흙탕물이 아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