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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고령으로 이어지는 국도 한적한 마을, 천신과 산신이 교감을 해서 알을 낳았다는 알터마을 인근에 석기시대 유적지와 고인돌이 있고 그 알터마을에 바위그림 유적이 있다.
마을 입구에 작은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는데 실제 암각화는 높이 3m, 너비 6m의 바위덩이에 동심원, 십자형, 이형화의 그림이 그려진 것이다. 삼중원 4개, 열십자 모형, 사람얼굴 모양의 이형화 이들은 무엇을 표현한 것일까? 동심원은 태양을 상징하지 않을까 생각해서 태양신을 표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단다. 학자들은 선사시대 농경사회의 토템과 같은 고유신앙으로 주술적 신호로 이곳이 제단으로 이용되었을 거란 주장을 하고 청동기시대 농경사회문화기 작품이라고 한다.
1970년 울산 울주군 천전리 암각화 발견을 시발점으로 고령 장기리 암각화는 우리나라 두 번째 암각화의 발견이었다. 장기리 암각화는 현재 보물 제605호로 지정되어 보호되고는 있다. 보호된다고는 하지만 지붕과 둘레의 테두리만 있어 뭔가 다소 허술함이 있어 보이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역사에 정답은 없지 않나? 내가 보기에는 우리네 조상들이 후대에 뭔가 메시지를 남긴 거 같은데 그게 뭘까? 어찌 되었든 우리가 일반적으로 고령이라고 하면 대가야의 고장이라 대가야 유적에 대해서만 생각한다. 대가야의 고장으로 가는 길 미리 그 이전 역사인 선사시대 여행을 미리 해보고 가는 것도 좋은 역사기행이라 생각한다.
(2023년 8월 11일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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